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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불황 뚫고 3분기 실적 선방

영업이익 전분기 보다 19.5% 늘어 6013억<br>NI스틸도 70% 증가… 에스원은 당기순익 27% 감소



LG화학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3ㆍ4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LG화학은 19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8,335억원, 6,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593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6.8% 줄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19.5%가량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6,147억원)와 비슷했다.

LG화학 측은 "안정화된 사업구조와 단위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불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뜯어보면 석유화학은 매출액 4조3,662억원, 영업이익 4,3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9,231억원, 영업이익 1,4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8%, 14.4% 늘었다. 하지만 전지 부문은 매출액 6,11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7%, 47.9%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 등을 감안하면 LG화학의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되는 수준"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업황 부진 등을 감안하면 경쟁사들에 비해 차별화된 안정적인 수치라고 평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양호한 실적공개에 힘입어 전날보다 0.91% 오른 33만2,500원을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관건은 LG화학이 4ㆍ4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현재 LG화학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966억원, 5,937억원이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꼽히는 자동차용 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연말의 경우 최근 나프타 등 원료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현재보다 실적 추정치가 다소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NI스틸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NI스틸은 3ㆍ4분기 매출액이 244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8% 늘었고 영업이익도 30억800만원으로 70.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NI스틸의 주가는 전날보다 5.26% 급등한 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보안업체인 에스원은 3ㆍ4분기 매출액이 2,7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8억9,700만원으로 2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4억3,500만원으로 27.1%나 줄었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도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0.8%, 45.7% 줄어든 141억7,700만원, 11억28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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