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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ㆍ현대ㆍ신세계등 유통 빅3 美 첼시社 ‘아웃렛’ 제휴 경쟁
입력2003-07-24 00:00:00
수정
2003.07.24 00:00:00
우현석 기자
대기업들이 아웃렛 시장 진출을 위해 물밑 혈투를 벌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ㆍ현대백화점ㆍ신세계 등 `유통 빅3`와 의류 전문기업인 K사 등 4개 업체가 미국 아웃렛 업계 1위인 첼시프로퍼티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아웃렛 업체와의 제휴에 관여하고 있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께 첼시측의 관계자가 비밀리에 입국, 롯데ㆍ신세계ㆍ현대ㆍK사 관계자들과 연쇄적으로 접촉했다”며 “첼시측은 이들 업체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향 및 조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첼시측은 이들 업체와의 면접결과를 면밀히 검토, 조만간 한 업체를 선정한 후 MOU 체결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유통 빅3`와 K사 등 쟁쟁한 업체들이 첼시프로퍼티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이는 것을 유례없는 사태로 보고 조만간 아웃렛 시장이 백화점ㆍ할인점 등에 이어 대기업의 각축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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