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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강세 행진

한때 1弗=126엔대…유로화 대비 7개월來 최고 >>관련기사 하반기 원화강세 수출 걸림돌 우려 최근 들어 미국의 달러화가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 달러 당 125.71엔을 기록, 전일의 124.45엔 보다 1.26엔이나 급등했다. 특히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장 중 한 때 126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달러화는 120엔 안팎에서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125엔대를 넘나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각국의 통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달러는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 달러 당 1.8273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이어 유로화에 대해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 유로당 83.65 센트를 기록, 전일의 84.64 센트보다 1% 상승(유로화 가치는 하락) 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이 같은 강세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조만간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82.3 센트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의 경제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 기조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다 부시 행정부가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일본과 유럽 자금이 미국의 자금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가 오는 7일 로마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엔화 약세 용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데다 유로화 역시 유럽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라는 이중고로 인해 쉽사리 반등하기 어려워 달러화의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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