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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기아 “불황탈출한다면 관행도 무시”

◎신구모델 병행생산 나섰다/“아직도 수요” 판단… 프린스·세피아 단종않기로불황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통상 새모델을 내놓으면 구모델을 단종시키던 관행에서 탈피, 신·구모델을 동시에 생산하는 병행생산제를 도입하고 있다. 구형모델이 독특한 매력으로 국내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양 모델로 동시에 시장을 확대하자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후속모델로 개발해 오는 5월경 내놓을 예정인 S­Ⅱ가 출시되더라도 기존 세피아를 단종시키지 않고 최소한 올해말까지는 병행생산해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에야 비로소 내수용 세피아를 단종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차용으로만 구형 세피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도 오는 28일 KOEX(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가는 프린스 후속모델 레간자와 함꼐 기존 프린스도 단종치 않고 계속 생산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대우 관계자는 『프린스가 국내 중형차 가운데 유일하게 후륜구동형이라는 장점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3만대를 생산해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체들은 그동안 수출의 경우 신모델이 나오더라도 구모델을 완전히 단종시키지 않고 해외시장을 겨냥, 일정기간 생산을 지속해왔다. 예를들어 대우는 르망과 씨에로 판매를 국내에서는 중단했으나 해외수출용은 계속 생산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내수시장에서 같은 등급의 신­구형 승용차를 같은 시기에 동시 판매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설명학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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