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종(54·사진)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이 5대 중기연구원장으로 낙점됐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원장 입후보자 최종 면접 결과 김 부원장이 차기 원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유관희(62)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송재희(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공모에 참여, 3파전으로 펼쳤으나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자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원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소기업연구원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원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동선 전 원장이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5월31일 이후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 부원장은 현안을 잘 알고 있어 연구원을 무난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업계 관계자는 "연구원의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김 부원장이 원장직을 맡는 모양새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다만 연구원이 '중소업계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그 동안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만큼 재정 자립도 제고와 연구원으로서 질적 수준 향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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