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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잘한다 소렌스탐”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아니카 소렌스탐(32ㆍ스웨덴)의 미국 PGA투어 출전에 대해 “적어도 4~5개 대회에는 출전해야 한다”며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소렌스탐 본인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투어 도이치방크-SAP오픈에 출전 중인 우즈는 15일 대회 출전에 앞서 “단 한 개 대회 출전만으로 소렌스탐의 실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좀 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소렌스탐을 지지했다. 소렌스탐 다음 달 열리는 숍라이트 LPGA클래식 홍보를 위한 회견에서 싱이 자신의 PGA투어 도전을 맹비난한 데 대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별 다른 감정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나는 누구에게 맞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시험하기 위해 남자 대회에 나서기로 했으며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상과 달리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져 당황스럽지만 재미 있기도 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LPGA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소렌스탐의 출전을 격려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콜로니얼 대회 우승자인 닉 프라이스는 “악취 나는 홍보 작업일뿐”이라며 소렌스탐의 출전을 격하시키며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이나 먼저 통과하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중견 골퍼 스코트 호크 역시 “남자 투어와 여자투어의 실력차를 극명하게 느낄 것”이라며 비아냥거리는 등 연일 소렌스탐의 출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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