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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임석훈 기자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말까지 선물 순매도 행진을 계속했지만 이달들어 꾸준히 매수우위를 보이며 순매도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규모는 지난달 30일 5,456계약으로 고점을 기록한후 계속 감소, 지난 6일 현재 2,872계약으로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0월들어 순매도규모가 2,584계약이나 줄어든 셈이다.
특히 지수가 40포인트이상 급등하고 선물도 크게 오른 6일에는 매도는 1,604계약에 그쳤으나 3,281계약이나 매수해 1,677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1일과 4일에는 각각 587계약, 78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처럼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를 대폭 줄이고 있는 것은 지수 800선이 무너지자 반등을 예상하고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한정희(韓政熙) 연구원은 『그동안 선물 매도가 많았던 것은 외국인들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헤지차원에서 매도전략을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수가 800선 아래로 떨어지자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을 예상,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사는 6일 389계약 순매수를 나타내 누적 순매도규모를 2,352계약으로 줄었고 증권사는 589계약 매수우위 했지만 순매도규모가 7,441계약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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