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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비교분석 결과] 주식투자 올 재테크의 최고투자상품

26일 서울경제신문은 국민·하나·외환 등 10개 시중은행들이 지난 4월부터 판매한 197개 단위금전신탁 펀드의 기준가격과 자산운용 내역을 입수, 주식과 정기예금등 다른 재테크 금융상품과 수익률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4월 이후 주식투자 누적 수익률이 20일 현재 37.59%로 단위금전신탁이나 정기예금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단위금전신탁 펀드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기쁨나무1호 펀드」가 20일 현재 누적 수익률 20.60%로 1위를 기록했으나 주식 직접투자보다는 수익률이 17% 포인트나 떨어졌다. 4월에 정기예금을 가입한 투자자는 20일 현재 4.1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경우 수익률 편차가 최고 48.99%에서 20.94%로 28%포인트나 돼 극심한 수익률 변동을 나타냈다. 반면 단위금전신탁 기쁨나무1호 펀드는 7월이후 수익률이 18%대에서 20%대까지 꾸준히 증가해 안정성 면에서는 주식투자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기쁨나무1호가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던 것은 8월 들어 대우사태가 본격화되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채권, 현금 및 유동성으로만 펀드를 운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기쁨나무1호는 주식투자를 중지하고 채권 등에만 투자, 수익률 관리에 들어갔다. 10개 시중은행에서 판매된 197개의 단위금전신탁펀드는 대체로 회사채 평균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25면 197개 펀드중 운용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20일 현재 펀드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주식 편입비 10%이상)는 99개로 이중 회사채 평균금리인 9%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60개에 달했다. 운용기간이 3개월 이상인 25개 채권형 펀드중에서는 외환은행의 「공사채1호펀드」가 20일 현재 11.35%의 연 환산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단위금전신탁의 수익률은 펀드설정 시점의 주식시황과 투자 타이밍에 따라 최고 2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결국 적절한 주식투자가 단위금전신탁의 수익률을 결정했다고 할 수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하나은행 기쁨나무1호의 경우는 적절한 타이밍에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20%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라면 은행권의 단위형금전신탁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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