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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몰 플랜더스'
입력1999-06-15 00:00:00
수정
1999.06.15 00:00:00
펜 덴샴 감독의 「몰 플랜더스」는 18세기를 살아간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영화이다.18세기 런던. 몰 플랜더스가 태어난 바로 그날은 절도범인 그녀의 어머니가 사형을 당한 날이었으며 몰에게 남겨진 것은 어머니가 머리카락을 팔아 구한 십자가 하나뿐이었다.
고아가 된 몰이 어린시절을 보낸 수녀원은 더 이상 그녀가 머무를 세상이 아니었다. 자유를 원했던 몰은 수녀원을 뛰쳐나와 복잡하고 난잡한 생활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몸을 팔고 웃음을 팔다가 우연히 만난 화가 필딩.
몰에 대한 필딩의 진심어린 사랑은 허물어져가던 그녀의 영혼의 생명을 되찾게 해준다. 인생의 자유와 참된 사랑을 바라는 필딩 역시 부유한 그의 부모에게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치스러운 돈이 전부였다. 필딩은 자유롭고 당당한 몰의 영혼을 화폭에 그리며 비로소 희미해진 창조의 열정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병든 필딩이 세상을 떠나고 몰은 또다시 홀로 남겨지는데….
「포레스트 검프」와 「병속에 담긴 편지」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로빈 라이트 펜이 여주인공 역을 맡았고,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이 몰의 인생에서 진실된 친구역을 맡아 호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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