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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생필품의 에너지원 관리잘해야 삶이 편하다

그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전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전지는 이처럼 핸드폰을 비롯 무선호출기, 카메라와 어린이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리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삐삐 등에 사용되는 1차전지와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대개 구분되는 생활용 전지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촉매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전지에 대한 세심하고 적절한 관리와 보관에는 대부분이 무신경하다. 단지 필요할때 쓰고난뒤 버리면 그만이라는 단순한 사고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전지는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성을 지닌 전기제품이다. 그렇기에 부적절한 온도나 습도 등의 환경조건에 방치하거나 사용상 취급부주의로 인해 내부적으로 비정상적인 화학반응이 발생되면 누액이나 파열이 발생된다. 이는 건전지 자체의 손상은 물론 인체에도 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지가 비에 젖을 경우에는 접촉불량 등이 발생하기때문에 특히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전지 관리및 사용과정에서의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안전상의 주의사항=한번쓰고 버리는 1차전지는 설계구조면에서 충전용이 아니므로 충전하면 전지내부의 가스가 이상 발생, 내압이 상승하고 누액이나 파손될 우려가 있다. 2개이상의 전지를 사용할 경우 음극과 양극을 제대로 삽입하지 못하면 전지 전체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또 전압이나 형식이 다른 전지를 혼용하면 기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고 각각의 방전성능이 달라 빨리 소모된 전지가 과도한 사용상태가 돼 누액의 원인이 된다. 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전선이나 다른 금속류로 단락시키면 일시적으로 과대한 전류가 흘러 발열로 인해 구조가 파괴되거나 누액과 파열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전지를 직접 난로와 같은 난방기위에서 가열하면 온도 상승에 따라 봉구에 사용되고 있는 수지부분이 변형을 일으켜 내부단락 등의 이상을 야기한다. 전지단자에 직접 납땜 작업을 하는 것이어서 누액 등을 일으킬수 있다. 무리하게 전지를 분해하면 손에 상처를 입게되거나 전지내부의 화합물이 비산되어 눈에 들어가거나 피부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기기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주의사항=전지를 기기에 넣기전에 마른 헝겊 등으로 기기나 전지의 단자부등을 깨끗하게 닦는다. 단자부가 오염돼 있으면 접촉불량으로 기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기를 사용치 않을 경우 스위치를 끊어놓아야 한다. 스위치를 켜놓은 상태로 방치하면 전지가 과도하게 소모돼 누액발생과 기기 자체가 손상된다. 소모된 전지는 기기에서 신속히 꺼내야 한다. 사용이 다된 전지를 오래동안 기기에 방치하면 누액이 발생되기 쉽고 금속부분에 부식을 일으킬수도 있다. ◇수송이나 진열 등의 주의사항=난폭하게 다룰 경우 변형 등이 일어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누액이 발생할수 있다. 적정한 저장온도는 10~25도, 상대습도는 60%정도이며 30도이상의 고온이나 극한습도(95%이상이나 40%이하)에서 상당기간 둘 경우 전지나 포장재에 손실을 초래하며 직사광선도 피해야 한다. ◇여름철 사용및 보관상의 주의사항=차의 실내온도가 여름철에는 50도이상에 달해 누액이나 파열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차안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 전지가 비에 젖을 경우 전지의 단자가 부식돼 접촉불량으로 기기 작동이 되지 않거나 작동되더라도 외부단락에 의해 파열이나 누액이 발생될 수 있다. 전지가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즉시 마른헝겊으로 닦아야 하며 단자부위의 부식정도가 심하면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이 잦은 여름철 랜턴류에 삽입하는 전지를 배낭에 넣고 이동할때 다른 혼합물체에 눌리면 단자가 변형된다. ◇전지의 유효기간=실질적인 보증기간은 알카라인의 경우는 24개월이며 집합형 전지(6F22, 4R25)는 12개월, 망간전지는 18개월정도다. 전지는 그러나 내부에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방치되어 있어도 화학반응에 의해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보증기한은 전지의 원래성능을 보장해주는 기간이며 이 기간이 경과하면 원래의 성능보다 저하될수 있다. ◇전지 오래사용하는 방법=저온에서는 내부의 이온활성이 약화되기 때문에 저온(냉장실)에서 보관하면 실온에서 보관할때보다 더 오래 사용할수 있다. 또 다량의 전지를 보관할때는 전지의 양극이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해야된다. ◇폐전지 처리문제=현재 국내 제품들은 망간과 알카라인 전지에 중금속이 없기때문에 별도분리를 하지않고 일반 쓰레기와 같이 처리해도 된다. 다만 중국산의 경우 급이 낮은 제품은 무수은이 아닌 것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제품포장에 무수은, 무카드뮴전지라고 표기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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