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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과 여행사업을 추가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해외 매출 중 대부분을 차지해오던 일본 외에도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의미 있는 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30%의 성장을 이룩했으나 시장의 기대치는 밑돌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본에서 개최된 콘서트의 매출 계상이 3ㆍ4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 콘서트 매출 없이 영업이익 100억원을 웃돌았다는 사실은 주요 해외 수익처인 일본공연의 의존도가 낮아지고 매출처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ㆍ4분기와 4ㆍ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86억원과 207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5%, 194.0% 급증한 1,699억원, 6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경기민감주 위주로 흘러가면서 에스엠의 주가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한 만큼 주가는 일정기간의 조정을 거친 후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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