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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출산에 미역 선물… 자녀와 함께 야구 관람

LGU+, 가족친화경영 바람

LG유플러스 직원인 김현진(29) 씨는 지난달 첫째 아이를 출산한 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바로 이 부회장의 축하 메시지와 미역 한박스,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배냇저고리였다. 김씨처럼 가족애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가족친화 경영'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1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자녀 비전 디자인'프로그램(사진)과 가족초청행사가 열렸다. 부모는'감정코칭' 강의를 듣고 자녀는 학습전략검사(MLST)와 진로발달검사를 받는 온가족 대상의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는 180여명의 LG유플러스 구성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가족초청행사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 농촌체험, 야구 응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각각 200여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ㆍ가족이 경상도 밀양의 평리녹색마을과 충북 영동의 비단강숲마을을 다녀왔다. 뗏목타기, 논메기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6월에는 임직원 가족 총 600여명이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LG유플러스 티셔츠를 입고 함께 야구를 관람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회사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복리후생 제도 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보상에 대한 구성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수년간 졸업ㆍ입학철마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직접 고른 선물을 보내는 등가족친화 경영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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