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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 사진 돌려주오" 입양청년 소매치기에 호소
입력1998-11-16 00:00:00
수정
1998.11.16 00:00:00
해외 입양됐던 한 젊은이가 친부모를 찾기위해 고국에 왔다가 입양당시 자신의 사진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생후 16개월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된 베르마스 레옹씨(24.한국명 천이호.서울 관악구 신림 2동) 는 지난 7일 오후 10시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주변에서 자신의 갓난아이적 사진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 레옹씨는 사진을 잃어버린 뒤 "이 지갑에는 입양될 당시 모포로 싸인 내 사진이들어 있었고 이 사진은 친부모를 찾기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고, 지갑을 찾아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96년에도 모국을 방문했던 그는 친부모의 주소와 자신의 사진을 들고 전국곳곳을 찾아다녔으나 결국 친부모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레옹씨는 지난 8월 네덜란드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 관련 학부를 마친후 1년간 현지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다시 모국을 찾아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계속 친부모를 찾던중 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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