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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작년 수출호조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44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윤정규)은 이 지역의 지난해 수출은 44억6,600만달러로 전년대비 8.7%, 수입은 30억8,600백만달러로 10.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전년대비 5.3% 증가한 13억7,400만달러를 실현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무역수지 흑자(155억4,000만달러:잠정액)의 8.8%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지역수출이 미-이라크 전쟁과 SARS발발, 수출단가 하락, 환율불안 등 대내외 수출환경의 불리한 여건과 예상치 못한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이룬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의 완만한 경기회복과 주력 상품인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IC제품 등 전자ㆍ전기 제품의 주문이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과 핀란드, 독일 등 구주지역으로부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의 업종ㆍ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이 지역수출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렝奐蓚泰씬?NOKIA tmc와 한국SONY전자, 한국TT, 한국동경시리콘㈜, 한국산연㈜ 등 대부분이 전년대비 최저 2%에서 최고 42%까지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업종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0.0%증가한 42억6,940만달러를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여 이 지역 수출을 주도했으며, 그 외 한국TㆍSㆍK, 한국쌍엽정밀공업 등 기계 업종(3,292만불)이 18.3%, 한부와 세우산업 등 화공업종(1,475만달러)이 32.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정밀기기업종(6,931만달러)이 19.0%, 금속업종(4,817만달러) 13.1%, 비금속업종(999만달러) 12.9%, 섬유업종(1,184만달러)은 3.1%로 각각 전년대비 감소해 업종ㆍ업체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관리원은 올해 생산계획 및 수출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전년대비 7.6% 증가한 48억달러로 정하고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올해를 현재 추진중인 자유무역지역확장을 위한 단지조성(경남모직부지 약 4만8,500평)사업을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을 비롯한 업체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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