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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원영 충북은 신임행장(인터뷰)
입력1997-10-01 00:00:00
수정
1997.10.01 00:00:00
◎“흑자전환이 첫째 과제”/가계대출 등 소매금융 중점 여신심사 강화30일 충북은행장으로 선임된 곽원영 신임행장은 『은행경영의 최우선 방향을 건전경영의 확보와 흑자전환에 두겠다』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곽행장은 『은행들이 그동안 주로 대기업과 거래하는 도매금융에 치중, 대규모 부실을 초래하게 된 게 사실』이라며 『충북은행의 흑자전환을 위해 먼저 지역주민에 대한 가계대출과 중소영세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등 소매금융부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부목표로 여신심사 기능강화를 통한 자산운영의 건전성 제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발로뛰는 영업태세 확립 등을 손꼽았다.
충북은행이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8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대해 곽행장은 『부실경영이 지적되고 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한후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전직원이 합심하면 단기간내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곽행장은 『40여년동안 금융인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동안 쌓은 역량을 십분 발휘해 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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