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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극복 3년째 흑자 일궈
입력2004-04-19 00:00:00
수정
2004.04.19 00:00:00
최형욱 기자
전체 임직원 156명 중 80%가 1ㆍ2급 중증 장애인들로 이뤄진 무궁화전자가 핸디형 청소기 등 히트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3년째 흑자경영을 지속하 고 있어 화제다.
무궁화전자는 지난 94년 삼성전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234억원 전액을 투자, 수원사업장 인근 1,780평 부지에 설립한 국내최초 장애인 전용 공장이다.
무궁화전자는 핸디형 청소기, 휴대폰 충전기, 파브TV용 부품, DVD 메인보드 등을 생산, 지난해 매출 94억원, 순익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0억원 매출에 8억원대의 순익을 기록, 3년 연속 흑자를 내는 게 목표 다.
특히 핸디형 청소기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5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미국ㆍ유럽ㆍ중동 등에서 수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동경 무궁화전자 공장장은 "올해는 매출 확대, 핸드청소기 명품화, 자립 기반 확보화 등을 3대 경영 목표로 정했다"며 "초일류 장애인 회사로 키우 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고용 기회 확대를 통해 재활의 꿈을 키워 가는 희망의 일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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