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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무역흑자 18년만에 최저
입력2002-01-24 00:00:00
수정
2002.01.24 00:00:00
작년 수출 크게 줄어 2000년보다 38%감소일본의 지난해 무역흑자가 전년 대비 38.3%감소, 18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4일 발표했다.
일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5.1% 줄어든 49조 116억엔을 기록한 반면 수입규모는 전년보다 3.6%증가, 사상 최대치인 42조 4,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무역흑자 급감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4.2% 증가한 것을 제외, 대부분의 주력 품목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 특히 ▲ 반도체 전자부품이 20.3%, ▲ 통신기기가 16.3% 줄어드는 등 IT관련 수출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엔저 현상에도 불구, 일본의 12월 무역흑자가 전월대비 18% 줄어든 4,814억엔을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결과가 일본 정부의 엔약세 유도 정책이 수출증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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