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년창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지원"

백두옥 신임 창업진흥원장


"신묘년 한 해에는 창업진흥원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백두옥(57ㆍ사진) 신임 창업진흥원장은 3일 2011년 신년을 맞아 대전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도 지난해의 창업 열기를 이어나가도록 힘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원장은 "소상공인진흥원이 생계형 창업을 지원한다면 기술형 창업은 창업진흥원이 책임지고 육성할 것"이라며 "청년 기업가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산하 단체인 창업진흥원은 정보통신(IT)은 물론 신기술 벤처 창업을 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3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올해는 1,130억원을 벤처 등 기술형 창업에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백 청장은 "지난해에는 스마트폰과 테플릿PC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창업 열기가 거셌다"며 "올해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1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단순히 일회적인 선심성 집행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청년 CEO들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서로 간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 벤처 창업을 효과적으로 독려하기 위해선 자본과 기술력 외에도 정부와 기업과 학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는 게 백 원장의 철학이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예산 비중이 세계 4위에 기록될 만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높다"면서도 "다만 그렇게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산학연 협동 작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살려 각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의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이 취임한 이후 사내에 크게 달라진 것은 스마트폰과 테플릿PC의 사용이 거의 '의무화'됐다는 점이다. 백 원장은 "우리 같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사람들이 첨단 기기에 무관심할 수 없다"며 "블로그는 기본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직접 사용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청장이 2011년 강조하는 사업 중 하나는 '온라인 재택 창업' 시스템이다. 백 원장은 "이 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손쉽게 법인 창업할 수 있는 것으로 자본금이 적고 인력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제2대 창업진흥원장에 임명된 백 신임원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진출한 뒤 산업자원부 전략물자운영과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 자원개발총괄과장,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등으로 근무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