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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로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6%) 내린 2,043.7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따라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 중 5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이 이틀 연속 20포인트 오른 데 따른 부담에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이 1,385억원, 개인은 749억원 어치 순매수 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2,18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1,8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6%), 은행(1.51%), 운수창고(1.2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화학(-1.47%), 철강ㆍ금속(-1.43%), 의료정밀(-1.39%), 전기가스업(-1.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33%), 현대모비스(1.03%), 기아차(0.14%) 등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삼성생명(1.74%), KB금융(1.16%), LG전자(0.43%) 등도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2.87%), LG화학(-2.25%), 하이닉스(-1.18%) 등은 하락했다.
광동제약은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고 OCI는 유럽 등 태양광 수요 위축으로 인한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5.14% 하락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27개가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99개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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