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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국민은행
입력1999-01-04 00:00:00
수정
1999.01.04 00:00:00
국민은행은 오는 2000년 중반까지 국내 소매금융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97년말 이후 이 은행은 최고의 인지도, 우량한 자산구조와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시중자금을 흡수하면서 자산증가율이 연20%에 이르고 있다.98년 9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은 1조4,059억원으로 증가율이 타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중소기업과 가계부도가 크게 증가햇기 때문. 그러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것으로 판단된다. 가계여신의 회수율이 상당히 높고 가계여신중 1순위 여신이 많기 때문이다.
예대마진은 97년 4.15%에서 98년 상반기 4.95%, 98년 하반기에 5.5%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99~2000년에는 5.0~5.5%에 달할 전망이다. 높은 자산증가율과 예대마진을 바탕으로 이은행의 업무이익은 98년 1조원을 넘고 99년과 2000년에도 각각 30%, 20%씩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 자체의 부실여신은 98년 업무이익으로 대부분 상각됐지만 보수적인 충당금 설정으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98년 6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이 1조2,792억원에 달하는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이익은 크게 증가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 업무이익과 구상권 행사 등에 힘입어 99년회계연도 이익은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난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비율을 고려해도 올 하반기 국민은행의 주당순자산 및 이익가치는 1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 백운(白雲) 투자분석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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