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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모린스 "곧 신제품 출시…9월 실적 턴어라운드"

휴대폰 터치패널 제조업체 모린스가 공모가의 20% 수준으로 주가가 수직하락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린스의 주식 담당자를 접촉했다. Q. 모린스 주가가 2년새 공모가 20%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A. 무엇보다 실적 하락세가 원인이었다. 신제품인 정전용량식 터치패널의 출시가 지연된 것도 컸다. 사실 작년부터 기획해, 공장도 다 짓고 투자도 마무리됐다. 이제 곧 정전용량식 제품이 출시된다. Q. 상장 당시 내놓은 2010년 가이던스는 A. 2009년 상장때는 매출 800억원대를 제시했고, 2010년 매출 1,600억원과 순이익 200억원을 예상했었다. Q. 2010년 실적 예측이 완전히 틀렸다. 매출이 반토막에, 영업익ㆍ순이익은 사실상 통째로 날아갔다. A. 저항막 방식에서 정전용량 방식으로 전환되는 휴대폰 업계 트렌드가 너무 급격하게 바뀌었다. 저항막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공급이 안돼 매출도 수익성도 급감했다. 게다가 업체끼리 과당경쟁까지 겹쳐서 수익 확보가 안됐다. Q. 불과 1년도 안되는 기간에 대한 예상이 그렇게 틀릴 수 있나 A. 작년 3월까지도 월매출이 100억원을 넘겼다. 당시로는 나름대로 보수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너무 빨랐다. 주 공급처가 삼성이고 햅틱폰이었는데, 갤럭시S가 나오면서 우리가 전혀 대응을 못했다. 한순간에 그렇게 됐다. Q. 공모가 산정에 문제는 없었나 A. 공모가는 2009년 상장 당시 연 매출 800억원 수준으로 산정한 거다. Q. 상장 6개월만인 2010년 8월에 기존 저항막방식에서 정전용량방식으로 전환해 진출한다. 상장때는 정전용량식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었나 A. 당시에는 그런 계획이 없었다. IR북에도 그 내용은 완전히 빠져있다. 상장때 모린스가 국내 터치패널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정전용량방식은 당시에 아예 없었다. 2010년 돼서 아이폰3 출시가 첫 사례인 것으로 안다. Q. 실적 예상도 시장 전망도 모두 틀린 것 아닌가 A. 결과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저항막 방식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시장도 고려한 판단이었다. 우리 판단이 흐렸다. Q. 투자자들 항의 없었나. 지금처럼 얘기하면 이해하나 A. 투자자들 항의 전화가 많았다. 투자자들에게도 이대로 솔직하게, 가감 없이 얘기한다. 우리도 당시에는 정전용량식으로 이렇게 빨리 갈 지 몰랐다. 시장 예측이 틀렸다. Q. 신제품은 언제 나오나 A. 곧 출시한다. 이렇게 출시가 늦어진 것은, 컨셉 자체가 기획 당시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이랑 같아서는 경쟁이 안되니, 차세대 수준으로 개발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Q. 실적 개선 시점은 A. 9월을 기준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모린스가 터치스크린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회사인데, 그 아성을 되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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