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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종금특융 1조 16일 집행

◎자금난 일부종금 ‘다소 숨통’/「콜」 형태로 풀려 단기자금 사정 호전/“은행꺾기로 유동성효과 반감” 불만도종합금융사에 대한 한국은행 특융이라는 금융사상 초유의 일이 16일 드디어 집행된다. 당초 지난달중 지원키로 예정됐으나 그동안 경영권 포기각서와 거래은행 동의서 제출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종금사에 대한 한은 특융지원은 대상 19개 종금사중 삼양, 영남, 경일종금을 제외한 16개 종금사가 경영권 포기각서를 지난 4일까지 모두 제출했고 거래은행 동의서도 지난 8일까지 모두 제출함에 따라 이제야 겨우 가시화된 것이다. 일단 오는 16일께 이들 16개 종금사에 대한 1조원의 특융이 지원되면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리던 일부 종금사들은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게 되고 특융 자금중 일부가 콜자금 형태로 자금시장에 풀릴 전망이어서 단기자금사정도 호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종금사들은 자금을 간접적으로 수혈받게 될 거래은행들의 장난으로 인해 유동성 지원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은이 연리 8%로 지원하는 한은 특융을 시중은행들이 종금사에 재지원할 때 9%를 넘지 못하도록 못박고 있으나 은행들은 담보부족을 이유로 특융자금의 일부를 예금에 들도록 하는 일종의 「꺾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 입장에서 한은 특융을 전대받을 때 한국은행에 국공채 등을 담보로 제공했기 때문에 종금사들에 대해서도 담보를 내놓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마땅한 담보가 없는 일부 종금사에 대해서는 특융자금의 일부를 담보차원에서 예금형태로 은행에 예치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금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종금사간의 불신이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종금사별 특융 지원액은 ▲대한 1천4백14억원 ▲중앙 1천2백77억원 ▲신한 1천2백8억원 ▲제일 1천44억원 ▲나라 1천41억원 ▲한화 8백20억원 ▲삼삼 7백17억원 ▲LG 6백83억원 ▲한솔 4백5억원 ▲신세계 2백68억원 ▲대구 2백53억원 ▲고려 2백23억원 ▲경남 1백89억원 ▲금호 1백79억원 ▲쌍용 1백59억원 ▲청솔 1백21억원 등이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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