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교역이 1일 해외 투자 활성화로 앞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0%(1,550원)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라교역은 2002년부터 해외투자를 시작했는데, 현재 아프리카 가나에서 선망선 6척(지분 45.0%), 중서부태평양 키리바티국에서 선망선 2착(지분 49.0%)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나 법인은 사업 안정단계에 진입해 현재 수산 가공업 영역을 확대 중이며, 키리바티 법인도 천혜의 조업환경을 갖고 있어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어족 자원에 대한 가치 상승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이는 최고의 조업능력을 갖춘 신라교역에 장기적이고 탄탄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합작 법인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재무구조가 우수해 활발한 해외투자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라교역은 대표적인 원양업체로 중서부태평양에서 참치 어획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국적 선망선 6척과 연승선 11척을 보유하는 등 중서부태평양에서 높은 조업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아 FCF, 정필 등 해외 주요 수산기업과도 꾸준한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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