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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직접투자상품 첫 등장
입력1998-12-23 00:00:00
수정
1998.12.23 00:00:00
종합주가지수와 연동된 펀드가 증권거래소에 처음상장돼 개인투자자들이 사고팔수 있게 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사는 주가지수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형 뮤추얼펀드를 개발, 내년초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증권거래소 종목 가운데 각 업종의 대표종목 2백개를 뽑아 지수화한코스피(KOSPI) 200 인덱스펀드를 오는 29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기로했다.
1천억원 규모인 이 펀드는 주가지수 선물의 기준이 되는 KOSPI 200지수와 똑같이 주가가 움직이도록 규정해 놓은 펀드로 지수가 상승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게돼 있다.
특히 이 펀드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개인투자자들도 고도의 금융기법인 차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93년 S&P 500 지수를 대상으로 한 펀드가 거래소에 상장돼 선풍을일으켰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개별종목의 투자에 자신이 없는 투자자들은 지수가 상승할것으로 예상될 때 인덱스펀드를 사들이면 시장이익률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지수가 떨어질 때는 인덱스펀드를 팔아 투자이익을 확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증권거래소의 뮤추얼펀드에 대한 상장규정이 마련되는 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장시점은 내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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