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참전으로 연합군이 일제히 퇴각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964명의 전쟁고아를 탈출시킨 고 러셀 블레이즈델 미 공군 중령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서울 종로 초등학교에서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보호하고 있던 블레이즈델 중령은 군의 철수명령을 어기고 서울에 남아있다가 아이들을 모두 제주도로 탈출시키기로 한다. 이 작전은 크리스마스 5일 전에 감행됐고, 부두 대기 중 질병으로 죽은 8명의 아이를 빼고는 전원 구출에 성공, '극동의 크리스마스 스토리' 혹은 '한국의 쉰들러 리스트'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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