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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2분기 유망 펀드 - 신흥국 주식펀드

글로벌자금 유입 中펀드 등 비중 확대를<br>긴축 완화 기대감·저평가<br>中 본토펀드 투자 매력 최고<br>6%대 성장 印尼도 주목할만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존의 단기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최근에는 미국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 효과와 3차 양적 완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자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신흥국 주식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머징마켓 펀드의 대표인 중국 본토펀드는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매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 통화정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소비자 물가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본격적인 금융완화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2ㆍ4분기 중 추가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고, 3ㆍ4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1ㆍ4분기 성장둔화 우려보다 2ㆍ4분기 이후 공격적인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고,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역시 역사적인 저평가 상태인 만큼 중국 본토펀드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경기 펀더멘털이 양호해 주식시장 개선 여지가 더 있지만, 유럽은 아직까지 경제위기 문제가 풀리지 않았고 남은 변수도 많은 편"이라며 "반면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은 긴축완화로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외에도 올해 3%대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와 6% 대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주식펀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국가들이 1ㆍ4분기 또는 2ㆍ4분기에 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 이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긴축 완화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가 이미 지준율을 인하한 가운데 금리ㆍ지준율 인하가 기대되는 브라질과 인도도 주식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해외주식 중에서는 북미 주식이 가장 매력이 높지만, 지수 상승으로 이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신흥국 주식도 단기적으로는 해외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지만 중기적으로 경기회복과 긴축완화가 기대됨에 따라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펀드의 경우 최근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흐름을 탔지만, '과도하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의 신흥국주식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로 19.07%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동종펀드 평균(13.66%)보다 5%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외에 NH-CA러-브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1(18.15%), 신한BNPP더드림러브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_A)(17.96%), 도이치DWS브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ls C-I(17.65%),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주식](A)(16.53%) 등도 연초 후 수익률은 물론 최근 2, 3년 수익률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6%대 수익률 신흥국 채권펀드도 짭짤


2ㆍ4분기에는 신흥국 채권 펀드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하다.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유로존 위기 완화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신흥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보이며 자산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연초 후 6.20%의 수익률을 내며 해외채권형 평균(4.79%)을 상회했다.

실제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신흥국채권형펀드 중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H)(C/A)'가 연초 후 7.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련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비록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에 비해서는 낮지만 리스크가 훨씬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뒤지지 않는 것이다. '피델리티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7.31%), 'KB이머징국공채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A'(6,47%) 등도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2010년 5월 설정된 '피델리티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는 연초 후 수익률은 물론 최근 1년 수익률도 11.25%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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