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세계 모바일 생태계 대격변 온다 30억명 이용 '슈퍼 앱스토어' 내년초 탄생삼성은 자체 OS 장착 첫 스마트폰 선보여 바르셀로나=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와 세계 이동통신 업체들이 대대적인 '반(反) 애플'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세계 모바일 생태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세계 24개 이통사가 30억명의 통신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슈퍼 앱스토어'를 구축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장터의 주도권 장악을 선언하고 나섰고 휴대폰 강자인 삼성전자도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이통사들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애플에 대한 협공에 나선 것이다.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에서 전세계 24개 통신사는 '도매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WACㆍWholesale App Community)'를 결성해 내년 초까지 슈퍼 앱스토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앱스토어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미국 애플에 빼앗긴 주도권을 통신업체들이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다. WAC에는 KT와 SK텔레콤을 비롯해 AT&Tㆍ버라이즌(미국), 텔레포니카(스페인), NTT도코모(일본), 차이나유니콤(중국) 등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상위 20개 통신사가 모두 참여한다. 글로벌 휴대폰 업체 가운데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소니에릭슨이 WAC와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24개 이통사들이 보유한 가입자는 30억명 이상으로 전세계 휴대폰 이용자 3분의2 이상이 슈퍼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WAC가 구축하는 앱스토어는 도매장터 개념의 앱스토어로 전세계 통신사들이 각각의 앱스토어와 연동해 세계 각지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이다. 삼성전자는 MWC 2010행사에 하루 앞서 지난 14일 가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첫번째 스마트폰 '웨이브'를 선보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이브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바다' 플랫폼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합쳐진 진정한 삼성 모바일 DNA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면서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에게 국한됐던 스마트폰을 모든 소비자에게로 확산시키는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실행에 들어간 비전'이라는 슬로건하에 열린 이번 'MWC 2010'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ㆍ마이크로소프트ㆍ구글 등 1,300여개 기업들과 4만7,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자통신 및 통신사 외에도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모바일 시대가 개화했음을 실감하게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