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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伊 공략 총력"

밀라노 가구展서 신제품 '볼베르' 선봬<br>고풍적 디자인의 고가제품 불구 선주문 밀려<br>"올매출 목표 작년보다 2배늘어난 100만유로"

16일 개막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자나 부스에서 신제품‘볼베르’를 살펴보 며 설명을 듣고 있다.

에이스침대가 이탈리아 고가 가구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가구전시회 ‘I Saloni 2008’ 에 참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시회에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신제품 ‘볼베르’ 를 출시, 이탈리아 내수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0만 유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는 100㎡(약 35평)규모의 전시관을 확보, 현지 법인인 ‘자나(ZANA)’에서 신제품 볼베르를 출시하며 에이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이탈리아의 상위층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이면서 고풍적인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해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주세페 비가노와 함께 작업했다. 안 사장은 “볼베르 소비자 가격은 매트리스만 2,000유로로 이탈리아 내에 유통되는 매트리스가 90% 이상이 300유로 이하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가제품”이라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 최근 한달 사이 선 주문만 50개 가량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이스는 밀라노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체에 100여 개의 대리점 및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최대 150여 개로 확대, 폭 넓은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여 개의 서유럽 및 동유럽 대리점도 최대 40여 개까지 늘려, 이탈리아 시장 공략을 계기로 유럽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도 나설 것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현지 법인인 자나가 2년 내에 흑자달성 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기술 및 품질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이탈리아 가구업계가 보유하지 못한 대량생산 노하우가 최대 경쟁력”이라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두 번 연속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써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하게 됐다”면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북한 사리원의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해 안 사장은 “북한측과는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체결을 끝냈지만 부지관련 협상 문제로 기공식이 지연되면서 전체 사업이 답보상태”라며 “최근 실무자들이 개성에 직접 들어가 논의를 하고 있어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최종 결론이 날 것 같다”며 공장설립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가구 디자인 트렌드‘한눈에’


밀라노 가구 전시회

세계 3대 가구 전시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I Saloni 2008’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에로 밀라노 전시장에서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참여장벽도 높지만 전세계 가구 디자인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의 트렌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디자인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구업체를 비롯해 모든 참가 업체들이 제품의 경쟁력 결정요소로 디자인을 최고로 인식, 각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는 게 대세다. 크게 눈에 띄는 특징은 세가지. 색깔은 강렬하면서 밝은 분위기를 추구하면서 가죽 및 세라믹, 메탈, 유리 등의 표면에 도색을 하는 고풍스러움을 선호하고, 디자인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의 생동감을 살릴 수 있는 감각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금속소재를 하이테크 기술로 접목한 메탈디자인이 눈에 띄게 많았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23만㎡ 규모의 전시장에 145개국 2,450여 개 가구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는 조명이 전시됐지만 올해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주방 및 욕실, 사무용 가구 전시회가 함께 개최됐다. 전시기간 동안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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