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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제 '이레사' 질병진행위험 낮춰
입력2008-06-03 20:34:11
수정
2008.06.03 20:34:11
폐암표적치료제 '이레사'가 타 폐암치료제보다 27%가량 질병진행 위험을 낮춘다는 국내 임상연구결과가 해외학회에서 발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1년간 서울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6개센터의 비소세포폐암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이레사의 약효연구 결과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레사는 폐암의 2차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도세탁셀'보다 질병진행위험을 27% 낮췄다. 약물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이레사에서 더 많이 나타났던 증상은 발진, 여드름, 설사, 소화불량, 피부건조 등이었으며 도세탁셀투여군에서 더 많이 나타난 증상은 흉통, 구토, 식욕부진, 구내염, 관절통 등이었다.
주 연구자로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김상위교수(종양내과)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된 이번 이레사 임상연구 결과, 이레사가 폐암의 질병진행위험을 낮추고 독성을 줄여줄 수 있어 폐암 2차치료의 표준으로 정립되는데 손색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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