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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성카드, 에버랜드 상장이슈 부각” -교보證
입력2011-03-04 08:43:48
수정
2011.03.04 08:43:48
김홍길 기자
교보증권은 4일 삼성카드에 대해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석규 연구원은 “올해 삼성카드 순이익은 4,847억원으로 분기 1,200억원의 경상적 순이익이 가능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작년과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 경상적 순이익 감소요인으로는 법인세율의 정상적 적용(이월결손금 효과 없어짐), 상각채권 감소(2009년말 1.7조원에서 2010년말 0.9조원으로 감소)로 인한 추심이익 감소(전년대비 월평균대비 30억 감소), 경쟁심화로 인한 판관비 증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연구원은 “자산성장이 10%에 이르면서 순이익 감소요인과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산성장은 신용판매 부분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전반적으로 플랫(flat)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특히 “올해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채널을 통해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자산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신용카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캡티브(captive) 효과가 나타날 경우 판관비 증가보다 톱라인(top line)의 영업수익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삼성카드 주가는 실적개선여부, 에버랜드 상장 기대, 은행주대비 저평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실적은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주가 상승여력은 실적보다는 올 상반기 내에 에버랜드 상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버랜드 주식을 4.25% 보유하고 있는 한국장학재단이 올 상반기에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버랜드 가격에 대한 이슈가 삼성카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은행주 보다는 상승탄력이 약하지만, 향후 에버랜드 상장이슈와 은행주대비 상대적 주가하락을 근거로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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