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한정화 청장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창업진흥원·신용보증재단중앙회·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벤처투자 등 7개 산하기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2월20일 열린 1차 회의때 보고된 ‘산하기관 정상화 및 복무기강 확립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상화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 기관별 이행계획에는 △재무건전성 확보·복리후생제 개편 등 방만경영 개선노력 △외부 브로커 개입 근절 등 비리근절 대책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 △수요자 중심의 정부3.0 과제 발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휴가·의료비·교육비 등의 복지제도는 공무원 수준으로 축소·운영하고, 신청서류 간소화와 신청서류 작성 도우미 운영,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우수사업계획서 샘플 공개 등 수요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제도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한 청장은 “공공기관의 혁신은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부채와 방만경영 관리의 소극적인 정상화 방안을 넘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과 기업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적극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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