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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삼성전자, "18년간 김장 봉사 릴레이… 훈훈한 정감 나눠"

어린이 교육·의료활동 55개국 확대<br>복지·예술 등 사회문제 해결도 앞장

지난 11월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 시티'에서 임직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구미시민 600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 1만 포기를 담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최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나눔콘서트'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연말 연시를 맞아 김장 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연시 지역별로 '사랑 나눔 김장 봉사' 기간을 지정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김장 릴레이 봉사 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정감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사랑 나눔 김장 봉사' 활동은 지난 1995년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출범 이후 매년 실시하는 이웃 사랑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18년간 지속되고 있는 활동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기흥, 구미, 광주 등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700여명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등 약 7,000세대와 16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담근 김장 김치 4만5,000포기를 전달했다.

특히 11월 22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 시티'에서 실시된 김장 봉사 활동에는 구미시민 600여명과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외국인 여성들이 김치 1만 포기를 담가 2,000세대와 76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온양 '나노 시티'에서는 오는 11월 26일부터 3일간 1사1촌 자매 마을에서 생산된 배추와 양념 재료들을 구매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장 3,000포기를 담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기흥과 화성 '나노 시티'에서는 지난 11월 임직원과 용인, 화성 지역주민 700여명이 함께 참여해 2만7,500포기의 김장 김치를 4,000세대와 7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사랑 나눔 김장 축제' 이외에도 연탄과 난방 지원 활동과 1,200여개의 봉사팀이 자매 결연한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을 실시해 이웃들과 함께 훈훈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서울지역 제품 디자인 직군에 속한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특기를 살린 봉사 활동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봉사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연말에도 이웃사랑에 나서는 것은 기업발전도 그 토대가 되는 사회가 건강해야 한다는 철학이 모든 임직원들의 가슴에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더 나은 삶을 도모하는 기술혁신이라는 사회 공헌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과 의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에게 희망을'이라는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지역별로 이뤄지던 사회공헌 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고 각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오는 2013년까지 5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중이다. 삼성전자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95년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적ㆍ물적 자원의 다양한 지원 활동 등을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학술교류, 환경보전, 체육 진흥 등 5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2004년 나눔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추진한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에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히고 각 지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기업이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 3.0 개념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활동을 벌이기 위해 수원과 구미, 광주, 한국총괄, 종합기술원, 기흥ㆍ화성, 온양, 서초 등에 8개 자원 봉사센터를 운영중이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CIS, 중동, 아프리카 등 9개 지역총괄 자원봉사단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은 청소년 지원과 저소득층 자녀로도 확대됐다. 대표적인 것은 청소년 희망 공부방으로, 삼성전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온양 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 희망공부방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는 봉사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진학시 관련 교육ㆍ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과후 지도를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임직원 봉사자들이 모여 주중 근무가 끝난 후 중학생 대상의 야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스마트스쿨·진로 멘토링으로 소외지역 꿈나무에 희망 선물

삼성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총결산하는 콘서트를 개최해 자원봉사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동안 삼성전자가 벌인 사회공헌활동을 총결산하는 '나눔콘서트'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올 한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석한 삼성전자 임직원 재능 봉사자와 수혜 학생, 교사, NGO,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이 참석해 올해 진행해온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프리젠테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수혜자들이 활동했던 모습들을 연극, 뮤지컬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 완도 노화초등학교 4학년 한 학생은 삼성전자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을 통해 지원받은 '갤럭시 노트 10.1'로 공부하면서 느낀 신기하고 놀라운 자신의 변화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전남 나주 봉화중학교의 한 학생은 "삼성전자의 IT 기술이 도서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내일을 향한 꿈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본인의 경험을 나누었다.

중고생 대상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서울 동명여고 2학년 학생은 "꿈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멘토링을 통해 꿈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고, 꿈 그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언젠가 제가 멘토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제가 받은 멘토링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나눔 콘서트' 행사에는 장애인용 안구마우스와 시각장애인용 자전거를 개발한 삼성전자 창의개발연구소 임직원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공유 되었다. 아울러 휴가를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과 의료봉사로 보람 있게 보낸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어 참석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내년도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순서도 소개됐다.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부사장)은 올 한해 함께 땀 흘리고 따뜻한 마음을 나눈 NGO, 교사, 학생,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직원의 재능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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