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1.44%) 오른 1,356.0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대량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6억원, 1,86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07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을 포함 1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4,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가 4.16% 오르며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의료정비(3.48%), 증권(2.59%), 섬유ㆍ의복(2.51%) 등이 선전했다. 반면 의약품(-0.57%), 철강ㆍ금속(-0.03%), 전기가스업(-0.55%), 통신업(-1.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전자(3.77%0와 삼성전자(3.05%), LG디스플레이(4.36%) 등 대형 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가격 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KT(-2.66%), KT&G(-2.19%), LG(-0.69%) 등은 부진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3.92%나 올랐고, 웅진코웨이(2.67%)도 비데 사업부문 합병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26곳을 포함해 5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곳을 비롯해 25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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