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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대외 악재로 코스피 1,960선 공방

코스피 지수가 각종 대외 악재에 신음하며 1,96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4.84포인트(0.25%)내린 1,960.3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96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회복, 1,960선대로 올라섰다.

실망스러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락, 중국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전미소매업연맹(NRF)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 사흘 동안 미 전역의 소매업체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29%, 0.6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 떨어졌다.

여기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다만, 최근 코스피지수 발목을 잡았던 국제유가는 간밤 4% 넘게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로 돌아서 312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259억 매도 우위다. 개인 역시 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1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업과 전기전자업이 1% 이상 하락세고 통신업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과 화학,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1~3위가 나란히 1% 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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