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대박을 낸 김순진(59ㆍ사진) 놀부NBG 회장의 성공스토리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외식 업계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김 회장은 30대 중반의 나이로 지난 1987년 신림동의 5평짜리 가게인 '골목집'을 창업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12평 가게로 확장하면서 상호명을 '놀부집'으로 바꿨다. 김 회장은 지난 1989년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으며 2년 뒤인 1991년에는 충북 음성에 식품공장을 준공해 전국규모의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같은 해 말레이시아에 해외 1호점을 내면서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혔다. 현재 놀부NBG는 놀부집의 후신인 놀부보쌈을 비롯해 놀부 부대찌개, 놀부 항아리갈비, 놀부 유황오리진흙구이, 중국음식 차룽, 한정식 브랜드 수라온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놀부NBG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의 매장 수만 국내외에 700여 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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