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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추석자금 14兆6,000억 조기 집행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4조6,000억원의 자금을 풀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석 전후로 중소기업에 총 1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시중은행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또 산업현장의 시설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달중 중소기업 정책자금 2,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본격적인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추석자금과 관련, 정책금융기관에서 5조9,000억원을, 18개 시중은행이 추석특별자금용으로 8조7,000억원을 각각 공급하게 되며 금리도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중은행장들과 함께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점검하고 자금 수요증가에 대비해 은행들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독려했다. 한편 정부는 이란 제재에 따른 수출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대이란 교역피해기업에 대해 150억원의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융자금(47개사, 351억원)의 경우 원금상환을 1년6개월간 유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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