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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한자릿수.주가 급등
입력1998-10-15 17:35:00
수정
2002.10.22 15:59:01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주가는 급등했다.
또 원화환율은 엔화강세가 지속돼 하락세가 이어졌다.
1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55%포인트 급락한 연 9.60%를 기록했다. 이날 회사채 수익률은 개장초 우량 경과물이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0.30%포인트 떨어진 연 9.85%에 형성돼 한자릿수에 진입했으며 이후 기관투자가들이 매수를 확대, 연 9.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규제가 추진된데다 금융권의 유동성이 넘치고 있어 회사채 수익률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는 사자주문이 크게 늘어나며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61포인트 급등한 368.7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지수가 360포인트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7월22일(362.07포인트) 이후 두달 보름여 만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51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해 10월들어 3,105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및 외국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주문으로 전업종지수가 고르게 상승했으며 특히 기아자동차 인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을 받아오던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9개를 포함해 642개에 달했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4개 등을 포함, 145개에 그쳤다.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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