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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칩스앤미디어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83대1을 기록했다.
칩스앤미디어의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8일 13만주 모집에 1,077만600주의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565억4,565만원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려면 주당 공모가(1만500원)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IP)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IP는 반도체 칩에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IP를 주로 생산하는데 경쟁사가 전 세계적으로 10개 안팎에 불과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는 경쟁회사가 없어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 칩스앤미디어의 실적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8% 늘어난 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53.8% 증가했다.
칩스앤미디어의 총 공모규모는 68억2,500만원으로 조달자금 대부분은 향후 3년 동안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이다.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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