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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LCD업계, 이익규모도 국내업계 추월

'맹추격중인 대만업체들을 따돌려라' 전세계 LCD 업계를 선도해온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 업체들이 올해 1.4분기 급격한 원화가치 상승으로 고전하면서 대만 업체의 이익 규모가 국내 업체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CD 업계 3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의 AU옵트로닉스(AUO)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억4천500만달러로 전분기 3억8천100만달러보다 35.7%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 LCD 총괄의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은 1억1천만달러로 전분기 4억달러 대비 73%나 급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AUO보다 이익규모가 작아졌다. LG필립스LCD의 1.4분기 영업이익도 5천200만달러(해외법인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84%나 감소하면서 AUO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매출액의 경우 AUO는 1.4분기 20억4천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보다 9% 감소하면서 26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뒤졌다. 이처럼 국내업체들이 영업이익 규모에서 대만업체에 밀린 것은 무엇보다 최근 급격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국내업체들의 이익규모가 급감했기 때문. 반면 AUO는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의 급격한 악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AUO와 CMO를 비롯한 대만업체들은 영업이익률에서도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를 앞섰으며,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출하량에서도 한국을 누르고 앞서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업체들을 맹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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