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위성 방송사들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마련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ㆍ위성 방송사들은 따끈따끈한 최신작에서부터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애니까지 두루 선보여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도록 편성 준비에 나섰다. 온미디어는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을 통해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 총 5편을 엄선해 ‘애니랜드 특집’을 마련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 영화로 화제가 된 ‘몬스터 하우스’를 시작으로 ‘신나는 동물농장’, ‘닌자거북이 TMNT’, ‘앤트불리’, ‘해피피트’ 등이 방송된다. 애니박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인기를 얻은 티브이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첫 번째 극장판 ‘에반게리온 데스’(12일 새벽 3시, 13일 밤 9시)를 마련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조종하는 소년, 소녀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암울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 영상이 돋보인다. 15살 이상 시청 가능하다. 카툰네트워크는 애니메이션계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킹!왕!짱! 카툰스타!’ 시리즈를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내보낸다. 첫 번째 소개되는 인기 캐릭터 시리즈는 1975년 첫 방송을 탄 뒤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톰과 제리’다. ‘톰과 제리’ 시리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톰과 제리 척존스’(12일), ‘톰과 제리 뉴어드벤처’(19일), ‘톰과 제리 테일즈’(26일) 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어 2월에는 겁 많은 스쿠비두와 쉐기, 프레드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쿠비두’ 시리즈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