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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홍콩IPO 보류’락앤락, 8일만에 반등 …5% ↑
입력2011-03-03 09:27:27
수정
2011.03.03 09:27:27
김홍길 기자
락앤락이 중국 자회사의 홍콩IPO를 내년 이후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8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락앤락 주가는 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4.93%(1,450원) 급등했다.
락앤락은 글로벌 경영 정책에 따른 사업 전개로 2012년까지 3,500억원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중국 자회사의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최근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가희석 등의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급락해 왔다. 이에 락앤락은 홍콩IPO 계획을 내년 이후로 보류했다.
락앤락은 홍콩IPO 보류로 인해 향후 3,500억원의 투자에 따른 필요한 자금은 차입 등 외부조달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3,500억원의 투자비용이 장기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비용 등 추가적인 관련비용 발생으로 성장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송치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이 올해는 홍콩 IP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2년간 3,500억원의 생산 및 물류 시설 투자계획을 밝혔다”며 “(대규모 투자의 경우) 생산설비 내재화 전략으로 장기성장잠재력을 높여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투자기 진입에 따른 투자컨셉변화, 향후 대규모 투자계획 발생에 따른 금융비용발생, 추가적인 관련비용 발생가능성 및 국내 매출 성장 둔화 우려를 감안하여 목표주가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국내에서 히트상품인 멀티락 및 리빙박스 매출이 둔화돼 올해에는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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