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시아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이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열흘 만에 2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기존 점포의 오픈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롯데백화점이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그동안 개점 10일간 최고 매출액은 지난 2011년 개장한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달성했던 211억원이었다. 이천 아울렛에에서 가장 돋보이는 매출을 낸 브랜드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였으며 이들은 일평균 6,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천의 특성을 반영해 아울렛 안에 설치한 향토 박물관과 도자기관도 일평균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해외 브랜드가 아직 개점하지 않았고 개점 직후 폭설 등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 롯데 아울렛 개장 이후 열흘 동안 타지역에서 이천을 방문한 인구가 30만명으로, 개장 전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상무는 “최근 아울렛을 비롯해 신규점포를 출점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이천 아울렛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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