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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올 사업계획

항만산업 육성·연안 개발 <br> 해양기술 실용화에 박차


해양수산부는 올해 세계가 주목하는 해운, 항만산업 육성과 체계적인 연안개발, 후손을 먹여 살리는 해양과학기술 육성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연근해의 수산자원 회복을 체계적으로 추진,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수산업의 체질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도 우리의 땅"이라며 "올해 해양영토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바다에서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물류 허브 지속 추진= 부산 신항이 연초 3개 선석 개장에 이어 연말까지 3개 선석을 추가로 완공하고 광양항도 4개 선석을 추가로 완공한다. 신항과 광양항 후면에 각각 22만평, 12만평의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부산 북항은 세계적인 미항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완성하고 한ㆍ중ㆍ일 물류장관회의를 개최, 물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물류 인력을 교류하는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항과 인천항의 항운 노조원에 대한 상용화를 연내에 완료하고 재정 자립도가 높은 울산항, 평택아산항 운영을 민영화한다. 효율적인 부두 운영을 위해 광양항 1단계 4선석과 부산 감만부두 4선석의 운영회사를 각각 4개에서 1개로 통합한다. ◇연안 개발 시스템 체계화 = 체계적 연안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용도 구역제(Zoning)'와 '순(純)손실 방지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국 연안을 보전, 이용, 개발유도 연안 등으로 나눠 개발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용도 구역제'를 수립, 오는 2008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자연 해안과 해안 서식지가 손실될 경우 대체습지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손실 방지 제도를 마련한다. 오염이 심한 마산만, 시화호, 광양만, 부산ㆍ울산 연안 등에 '연안 오염 총량제'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도 착수한다. ◇해양과학기술 실용화에 박차=상반기 중에 해양과학기술 로드맵을 수립,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급히 추진돼야 할 해양과학기술(MT)을 도출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8월까지 마련한다. 6,000미터급 심해 무인잠수정이 독도해역과 태평양에서 성능을 시험하고 내년부터는 심해자원 지질조사에 착수한다. 120억원을 투입, 시속 250~300km 100톤급 대형 위그선 시제선을 설계하고 이를 위해 이 달 중 민간분야 공동사업자를 선정한다. 이밖에 '말라카이트 그린' 사태와 같은 수산물 안전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물 취급과정에서 사용되는 약품들의 위해성, 사용기준, 해외 사례 등을 조사.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까지 완성, 어업인들에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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