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는 엔지니어 출신인 본인의 역량을 총결집한 최고의 작품입니다. 삼성이 만든 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제품으로 모든 사람이 원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최고의 폰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기 위해 만든 작품으로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제품"이라고 평가한 후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확신했다. 애플과 중국 제조업체들 때문에 구겨진 자존심과 명예 회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신 사장은 언팩 행사에 앞서 글로벌 파트너사 임원들과 만나 갤럭시S6 세일즈 마케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갤럭시 폰 모델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노태문 부사장도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2015' 개막 전날인 1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성도 전혀 다른 메탈(금속)과 글라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연결해 세련된 디자인과 그립감·터치감 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성능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삼성페이'를 탑재해 카드 없이 결제도 가능하다.
제품이 공개되자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로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치켜세웠고 CNN도 삼성페이에 주목하며 "애플페이와 구글월렛과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초기 판매물량만도 5,0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등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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