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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동서관통路' 한국 참여 유력

양국 정상회담서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몽골을 방문한 노무현(왼쪽) 대통령이 8일 오전 울란바토르시 정부청사에사 한·몽골 사회보장협정 서명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 도중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이종철기자

몽골 '동서관통路' 한국 참여 유력 양국 정상회담서 자원·건설분야 협력확대 합의 울란바토르=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몽골을 방문한 노무현(왼쪽) 대통령이 8일 오전 울란바토르시 정부청사에사 한·몽골 사회보장협정 서명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 도중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이종철기자 몽골의 동서를 관통하는 총연장 2,328㎞에 이르는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에서 '선린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양국간 선린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교역과 투자의 확대가 중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자원ㆍ에너지ㆍ건설ㆍ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국 관련 장관들은 이날 사회보장협정과 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자 체그미드 쳉겔 몽골 도로교통관광부 장관이 우리 기업을 최우선 배려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몽골의 동과 서를 잇는 총연장 2,328㎞의 도로건설사업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재원(2억9,500만달러)으로 3단계에 걸쳐 오는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양국은 또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노선 가운데 가장 짧은 노선인 몽골횡단철도망(TMGR) 구축 및 활용방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6/05/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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