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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0만원 아래로

외국인 매도 공세로 5거래일째 곤두박질

"2분기엔 반등 가능성 높아"


엔씨소프트가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으면서 20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급락한 상황이어서 2·4분기에는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커 저가 메리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7.39%) 급락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4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로써 지난달 2일 25만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까지 25.69%나 빠졌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단기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 초까지 관심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엔씨소프트 주식을 19만9,054주나 매도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에도 2만6,735주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지난달 9일 이후 단 3일(1월22일과 이달 3·17일)을 제외하고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불소)이 게임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던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블소가 지난해 12월 중국 내 최고 동시접속자 150만명 달성 이후 트래픽이 최소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 하락 폭이 큰 만큼 2·4분기에는 다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게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오픈 베타서비스 때보다 트래픽이 감소하는 것은 게임업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트래픽은 줄어도 지갑을 여는 핵심 유저들이 남는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중국 매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길드워2도 중국에서 서비스될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 조정은 있지만 2·4분기 이후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내수팀장은 "블소의 중국 PC방 점유율이 2%대에서 3%대로 올라왔다"며 "단기 조정 후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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