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95%(1,200원)이나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1만주 넘게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스카이라이프의 이날 강세는 최근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스카이라이프의 지난달 순증 가입자수는 5만9,88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KT와의 공동마케팅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 증가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가입자 증가는 홈쇼핑 수익 증가와 연결되며 영업이익률 등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가입자 증가가 구매력 높은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익이 급증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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