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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경영진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한동우 회장·서진원 행장 등<br>신한베트남銀 고객 행사에<br>이례적으로 단체 방문<br>글로벌 금융 도약 시동

한동우(앞줄 오른쪽 세번째)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진원(〃〃네번째)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신한베트남은행'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행사를 가진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경영진은 최근 단체로 베트남을 찾았다. 그룹의 경영진이 다른 일정을 모두 미루고 해외를 향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왜 그랬을까.

신한금융지주가 베트남을 축으로 글로벌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신한금융은 11일 한 회장과 서 행장 등 신한금융 경영진이 지난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주요 고객 250명을 초빙,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작과 도전, 그리고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산악인 엄홍길씨의 명사 초청강연 등이 진행되면서 성황리에 끝났다. 서 행장은 "지속적인 채널 확대를 통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고 동행하는 진정한 성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경영진이 일제히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1월 신한비나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 합병 이후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합병을 통해 베트남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외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캄보디아 등과도 접해 있어 동남아 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한 회장 등 신한금융 경영진이 일제히 베트남을 찾은 것도 신한베트남은행의 성장 여부가 글로벌 브랜드 육성전략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한 회장 등은 베트남 방문 기간에 현지 금융 당국 관계자들도 만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미 현지화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베트남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맞춰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닌과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 인근의 비엔호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설립해 현지 영업망은 총 9개로 늘어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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