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이제 무대로 나와달라" vs "넋두리에 불과했다"

나훈아 해명에 네티즌 갑론을박

"나훈아, 이제 무대로 나와달라" vs "넋두리에 불과했다"

나훈아 해명에 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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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청, 해명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졌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 시간 동안에 걸쳐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훈아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쿠자에 의한 신체 훼손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는 탁자위에 올라가 바지를 내리고 확인시켜 주겠다며 격양된 모습도 보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관련기사와 함께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나훈아에 대한 호감과 격려의 글로 응원을 보냈다.

아이디 'seungdan'은 "모든 의혹이 풀렸으니 이제 무대를 통해 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증명해 달라"고 격려를 보냈다.

'hs0914'는 "터무니없는 소문에 냉가슴을 앓아온 나훈아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시기와 질투가 당신의 재능까지 무너뜨릴 수는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기자회견 동안 보인 나훈아의 격양된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다.

'koimm22'는 "바지를 벗어 억울함을 호소하려했던 행동조차 쇼맨십으로 밖에 안보였다"고 말했고, 'ywss1'은 "속 시원한 해명이 아닌 자기 넋두리에 불과한 기자회견 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훈아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가수 활동 중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너무나 힘들다. 후유증이 길 것 같다"면서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뒤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e-mail]

사진 = 이혜영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8/01/25 17: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