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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나의 자산관리 노하우]He is


장영상 웅진루카스투자자문 대표는 스스로를 ‘인생에 굴곡이 많았던 사람’으로 표현했다. 그는 자신을 ‘(업계)중심에서 비껴나 있는 사람’이라고 낮췄지만 시장을 보는 안목과 자신의 관점에 대한 확신에서 지난 28년 간 자산운용업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1세대 펀드매니저’의 내공과 풍모가 느껴졌다. 사실 장 대표는 본명보다 장총(長銃)을 뜻하는‘라이플 장’이라는 별칭으로 업계에서 더욱 유명하다. ‘라이플 장’의 유래는 그가 한국투자신탁에서 ‘보장형 수익증권’ 운용역을 담당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 대표는 외국인들이 살 만한 종목을 미리 매수해 ‘장기 보유’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리며 명성을 떨쳤다. 장 대표는 “펀드매니저를 하기 전에 리서치 쪽에 근무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기업 분석에는 약했다”며 “그러나 거시경제를 기초로 한 큰 물줄기는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라이플 장’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라이플 장’이라는 별칭에 대해서는 “사실 ‘작전세력’이미지가 풍겨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장 대표가 외국인들이 살 만한 종목을 선취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유학’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일본어 공부에 관심이 있었고 대한투자신탁 입사 후 일본으로 건너가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매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공부했던 습관 때문에 펀드매니저로 활동할 당시 주로 대형주, 블루칩에 시선이 갔고 포항제철과 같은 주식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세대 펀드매니저로서 주식시장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장 대표는“인간의 삶이 묻어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주식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내는 대중심리학이다”며 “자연의 법칙과 인간의 삶이 묻어있는 주식시장에 대해서 (지난 28년간)경험했다”며 덤덤히 말했다. /황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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